경북도교육청이 26일 지난 한 해 학교 현장과 교육 전반을 따뜻하게(溫), 그리고 이롭게(利) 변화시키고자 추진해 온 ‘2025 경북교육 Only(溫利) 정책’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Only(溫利) 정책’은 교육공동체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는 경북교육의 핵심 정책 브랜드다. 도교육청은 정책의 효능감을 평가하고 2026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자 지난해 12월 29일부터 9일까지 12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학생 713명, 학부모 677명, 교직원 826명 등 총 2216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는 단순한 인기투표를 넘어 경북교육 가족들이 현재 무엇을 가장 필요로 하고, 어떤 미래를 꿈꾸는지 보여주고 있다.총 32개의 후보 중 ‘우수 정책(溫)’부문은 교실 수업의 혁신과 학생들의 정서․신체 건강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1위는 교육용 전문 디자인 도구 유료 계정을 교육청이 전액 지원하는 ‘AIEP 연계 온라인 디자인 도구 지원(7.51%)’이 차지했다. 이어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6.57%)’가 이름을 올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 기존의 딱딱한 예방 교육 틀을 깼으며, ‘슬기로울 AI 생활(5.82%)’은 매주 수요일 아침, 교직원들에게 배달되는 ‘AI 정보 뉴스레터’다. 또 ‘학생마음 살핌(4위, 5.78%)’, ‘매일운동 (5.29%)’ 등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교직원들이 피부로 느끼는 ‘업무 경감(利)’부문은 ‘AI(인공지능)’가 핵심 키워드였다. 1위를 차지한 ‘AI 비서 꾸러미(G-AI Lab)(15.77%)’는 단일 기능 위주의 AI 도구를 찾아 헤매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학사 일정에 딱 맞는 도구를 ‘꾸러미’형태로 묶어 제공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이어 ‘경북형 웍스 AI 도입(13.31%)’, ‘늘봄전담인력 확충(12.14%)’, ‘AI 업무꿀팁세트(11.41%)’, ‘업무 배송 서비스(10.73%)’로 저 경력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행정 격차를 해소하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이번 설문조사는 대상별로 선호하는 정책이 뚜렷하게 갈리고 학생들은 성장 단계에 따른 의식의 변화를 보여줘 흥미로왔다. 초등학생은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27.4%)’와 ‘매일운동(25.6%)’을 1, 3위로 꼽아, 친구들과 몸을 부대끼며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최우선으로 원했다. 중학생은 ‘학교폭력 예방’과 함께 ‘교원 도전! 열정 성취 인증제(18.8%)’를 상위권에 올려 선생님의 열정을 지지하는 성숙함을 보였다. 특히, 고등학생의 선택이 눈길을 끌었다. 자신들의 이익이 아닌 사회적 재난을 돕는 ‘산불 피해 긴급 지원(24.0%)’을 1위로 꼽아 높은 시민의식을 드러냈다.학부모들의 관심사는 자녀의 학령기에 맞춰 ‘체험’에서 ‘학습’으로 이동했다. 유치원·초등 학부모는 자녀가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체험 센터’와 ‘오토캠핑장’등 활동 중심 정책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면, 중학교 학부모는 기초학력 저하를 우려해 ‘문해력 향상 콘텐츠’를, 고등학교 학부모는 대입과 직결되는 ‘학생성장지원평가’와 ‘글로벌 교류단’을 선호했다. 교직원들의 선택은 ‘직무 효능감’을 높여주는 우수 정책과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업무 경감 정책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직종별 특성을 명확히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