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은 선택 아닌 필수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 구조 탈 탄소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수소에너지 고속도로는 철강 등 경북의 주력 산업이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다. 경북도는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3일 동부청사에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를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보고회는 국내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참석자들은 용역수행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용역의 핵심은 미래의 핵심 청정에너지원인 수소의 수요·공급 여건과 산업 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용량 저장·운송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의 타당성과 기본전략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구체적으로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환경 및 수요공급량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와 수소 저장·운송 방식 분석 및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기본 구상, 수소에너지 고속도로 구축과 사업 연계 방안 등을 제시했다.    경북 지역의 실현 가능한 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 방향을 구체화했다. 기본계획은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해 원전을 활용한 저렴하고 안정적인 청정수소 대량 생산 기반이 확보될 경우, 송유관 또는 도시가스 배관망과 같은 수소에너지 배관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될 때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단과 도내 주요 수요처를 연결하는 수소 생산·유통 통합 인프라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미국의 철강 수입 관세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청정수소를 활용한 수소 환원 제철 전환은 국제 경쟁력 강화와 탈 탄소화의 핵심 해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외 어려운 환경에서 수소에너지 공급망 구축은 불가피하지만 수소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수소 인프라 구축하려면 적어도 20년에서 30년 걸리게 되므로 맹점도 있는 게 사실이다. 용역보고서에서도 2050 탄소 중립 실현과 무 탄소 연료 기반 수소에너지 생태계 전환을 선도하는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북의 주력 산업이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경북도의 야심 찬 구상이 우려 속에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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