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내 자동문 설치 이후 입주민 반대 의견으로 다시 철거한 것에 대해 책임을 요구하자 관리소장이 이를 반박하며 입주민 간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경주시 동문로에 위치한 A아파트는 4개동 294세대로 지난해 2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자동문 설치 관련 첫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4개동 주출입구에 1700여만원의 공사비용으로 자동문 9기를 설치하기로 결정됐으나 공사기간 중 104동 입주민들의 반대로 이미 설치돼 있던 힌지를 교체하고 기계 환불 등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됐다.다른 동에 비해 104동 주출입구 공간이 협소해 자동문 설치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에 입주민 투표를 거쳐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104동 입주자 대표 김남숙 씨는 아파트 운영위가 2024년 자동문 설치를 계획, 2025년 9월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설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운영위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김 씨는 “처음부터 자동문 설치 건에 대한 주민 동의나, 공고 및 주민설명회 등 사전 정보가 없었다”며 “운영위와 관리소장이 금전적 손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김 씨는 “103동 한 주민은 주출입구 자동문과 부딪혀 얼굴을 다쳤다고 운영위에 보고했는데 한 입주자대표가 다친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는 막말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은 “장기수선충당금을 사용하는 모든 공사는 장기수선계획에 의하며 계획서 또한 동별 대표들의 검토와 승인을 받은 후에 공식적인 수선계획이 되는 것”이라며 “모든 공사 또한 공동주택관리시스템을 포함해 공식적이고 공신력 있는 입찰 시스템에 등록해 전자 입찰로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장기수선계획서와 자동문 설치와 관련 입주자대표 회의록 및 공고문을 공개하며 김 씨의 주장을 반박했다.관리소장은 “모든 절차와 과정은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동별 대표들의 검토와 승인을 받은 후 이를 공고했다”고 밝혔다.한편 김 씨는 “관리소장의 급여가 세대수에 비해 터무니없이 많다”며 “더군다나 올해 또다시 5%를 인상해 대다수 입주민들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파트관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관리소장 월 평균 급여는 380만원으로 수당을 포함한 평균 연봉은 4556만원으로 확인됐다.세대수가 많을수록 급여가 높아지며 2000세대 이상은 월 평균 456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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