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선 국회의원이자 제68대 법무부 장관을 지낸 박범계 의원이 11일 오전, 대전 대덕특구 문지지구 내 AI 기반 디지털 혁신기업 ‘플랜아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대전 통합특별시(약칭 대전특별시)’ 초대 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출마선언을 2004년 청년 1인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현재 20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술기업에서 한 배경에 대해 “오랫동안 청년 창업의 중요성을 이야기해온 정치인으로서, 현장의 숨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통합시의 미래를 약속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청년 창업가와 지역 주민, 지지자 등이 참석해 출마 선언에 힘을 보탰다.
<이하 출마선언문 전문>[출마의 변] “통합의 책임을 지겠습니다” 존경하는 충남 도민·대전 시민 여러분,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저는 오늘,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의 통합으로 출범하게 될‘충남·대전통합특별시’ 초대 시장 후보로 출마합니다.이 출마는 직함을 얻기 위한 선언이 아닙니다.대한민국의 성장 방식을 바꾸는 선택 앞에서, 그 결과에 책임지겠다는 선언입니다.1. “왜 지금, 통합이어야 하는가!”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성공 지도는 늘 서울을 중심으로 그려져 왔습니다.지방의 청년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고향을 떠나야 했고,연구자와 기술자들은 성과를 들고 서울로 향해야 했습니다.기업 역시 서울에 뿌리를 두지 않으면 성장하기 어렵다고 느껴왔습니다.이 구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잠재성장률은 1%대로 떨어졌고, 기존의 방식으로는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이제 필요한 것은 지방주도 성장, 그리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구조입니다.충남·대전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결합이 아닙니다.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국가성장의 축을 재배치하는 선택입니다.2. 노무현의 질문, 이재명의 결단, 그리고 지금노무현 대통령은 이미 오래전에 질문을 던졌습니다. “왜 모든 기회는 서울에만 있어야 하는가”그 질문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문제의식으로 남았고,오랜 시간 선언의 단계에 머물러 있었습니다.지금, 이재명 정부에 와서 그 질문은 ‘5극 3특’이라는 국가 전략으로 구체화되었습니다.이제는 말이 아니라, 성장 축을 실제로 재편하겠다는 실행의 단계입니다.충남·대전통합특별시는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을현장에서 증명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모델입니다.그리고 저는 이 흐름을 가장 오래 고민해 왔고,가장 깊이 이해해 왔으며, 무엇보다 끝까지 책임질 준비가 된 사람입니다.3. 저 박범계가 왜 이 일에 나섰는가저의 출마는 즉흥적인 결정이 아닙니다.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은 20여 년에 걸친 제 정치 여정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였습니다.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였고, 지금까지 흔들리지 않았던 목표였습니다.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혁신성장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강하게 주장해 왔습니다.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기술을 만든 사람이 정당한 보상을 받는 지식재산 제도 개선에 집중해 왔습니다.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에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해 법률·정보·제도를 연결하는 ‘스타트Law’ 플랫폼을 직접 개통했습니다.2024년 총선에서 저의 1호 공약은 ‘충청판 실리콘밸리 완수’였습니다.이것은 선거용 구호가 아니라, 제가 가장 오래 고민해 온정치적 철학이자 실천 과제였습니다.
4. 통합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입니다분명히 말씀드리겠습니다.통합은 목적이 아닙니다.성장을 위한 수단입니다.통합이 만능 해법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통합은 잘 설계되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통합 이후가 더 중요합니다.법과 제도, 예산과 행정, 그리고 중앙정부를 설득할 정치력이동시에 작동해야 합니다.누군가는 통합을 말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누군가는 통합의 결과에 책임져야 합니다.저는 그 책임을 회피하지 않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5. 통합특별시 특별법에 대한 분명한 입장민주당이 발의한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은특정인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이 법은 통합이 성공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라는 정치적 요구입니다.경제·과학·국방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재정 특례, 권한 이양,첨단산업 육성과 생활 인프라 개선까지통합이 작동하기 위한 최소 조건을 담고 있습니다.저는 이 법의 정신이 가장 강력하게 구현되어 “더 큰 통합”이 되도록 정부와 국회를 설득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6. 서울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나라통합시장으로서 저의 최대 목표는 분명합니다.서울에 가지 않아도연구하고, 창업하고, 성공할 수 있는대한민국 최초의 도시를 만드는 것입니다.시대는 바뀌었습니다.이제 국가 경쟁력은 아파트와 빌딩이 아니라, 특허·상표·디자인·저작권 같은지식재산과 과학기술에서 나옵니다.그럼에도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집값에만 미래를 걸어왔습니다.저는 대전특별시를 부동산이 아니라 기술에 투자해 성공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특허가 월급이 되고, 배당이 되고, 연금이 되는 도시,기술이 실제 소득으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저는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7. 충청판 실리콘밸리는 압도적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대전에는 대덕연구단지와 KAIST를 중심으로 한세계적 연구 역량이 있습니다.충남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미래차 등강력한 제조·산업 기반이 있습니다.이 둘이 결합되면 연구–기술–사업화–글로벌 진출이하나의 도시권에서 완성됩니다.이것이 제가 강조하는 충청판 실리콘밸리입니다.청년들의 연구·창업·거주 패키지,출연연·대학 연구자의 창업과 겸직 활성화,실패 후 재도전이 가능한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통합특별시 전역을 R&D 실증단지이자규제 샌드박스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그리하여 통합특별시가 대한민국의 압도적 성장을 이뤄내겠습니다.8. 농촌과 고령층을 위한 통합도 되어야 합니다분명히 말씀드립니다.충남·대전 통합은 젊은 도시만을 위한 통합이 아닙니다.농사를 짓는 어르신이 안정적인 소득을 얻고,농촌에서 태어난 아이가굳이 서울로 떠나지 않아도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그것이 통합의 또 다른 목표입니다.기술과 혁신은 청년만의 언어가 아닙니다.농업의 소득을 높이고, 의료·돌봄·교통을 개선하는삶의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저는 연구실과 논밭, 공장과 시장,도시와 농촌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는 통합을 만들겠습니다.9. 문지동에서 시작하는 이유오늘 이 자리가 문지동인 것도 우연이 아닙니다.이곳은 말이 아니라 코드와 데이터로 미래를 만드는 공간입니다.저는 정치도 이제 감정이 아니라설계와 실행의 영역으로 가야 한다고 믿습니다.통합 이후의 도시를 말이 아니라 구조로,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만들겠습니다.10. 선택을 요청 드립니다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도민 여러분.충남·대전통합특별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그리고 그 성공은 우연이 아니라 선택의 결과여야 합니다.저는 이 통합의 설계자이자 실행자가 되겠습니다.실패하지 않을 통합,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통합.그 책임을 저 박범계에게 맡겨주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