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하 DGIST)가 대구간송미술관과 손잡고 혜원 신윤복의 '미인도'에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특별 전시를 선보인다.DGIST는 대구간송미술관과 협력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미인도' 사전 전시를 14일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양 기관이 지난 1월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처음 선보이는 협업 사례다.특히 대구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AX 선도도시’ 비전에 맞춰 연구중심대학의 첨단 AI 기술을 문화예술 콘텐츠에 접목한 점에서 주목된다.전시의 핵심은 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임성훈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최신 생성형 AI 모델이다. 이 기술은 AI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CVPR 2025’와 ‘AAAI 2026’에서 각각 하이라이트 및 구두 발표로 선정되며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미인도'를 렘브란트, 모네, 반 고흐 등 서양 미술 거장들의 화풍으로 재해석한 디지털 아트를 구현했다.관람객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현장에서 촬영한 관람객의 이미지를 다양한 거장의 화풍으로 변환해 주는 체험존을 운영하며 신윤복 화풍으로 재해석한 서양 명화와 AI 기술로 생동감 있게 구현한 '미인도' 영상도 함께 공개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전통문화와 과학기술을 대표하는 두 기관의 만남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우리 문화의 정수와 첨단 AI 기술이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인건 대구간송미술관장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AI로 새롭게 해석한 흥미로운 시도”라며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관람객들이 기술과 예술의 가능성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대구간송미술관 전시실3에서 14일부터 5월 31일까지 열린다. 오는 7월에는 '미인도'를 감상할 수 있는 상설 전시실이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