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차세대 에너지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한국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를 위해 시민 역량을 총결집한다.
경주시 원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3일 시청 알천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i-SMR 1호기 경주유치추진단’(이하 추진단) 출범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범대위 위원 37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유치 부지가 최종 결정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인프라·경험 모두 갖춘 준비된 도시”
추진단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경주가 i-SMR 1호기 도입의 최적지임을 천명했다. 이들은 “경주는 월성원전을 중심으로 원전 건설과 운영, 폐기물 처리까지 이어지는 산업 전 주기가 집적된 국내 유일의 원자력 특화 도시”라며 “현재 조성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SMR 국가산업단지, 풍부한 전문 인력은 경주만의 압도적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 △유치 결의대회 개최 △대정부 및 국회 건의 활동 △전략적 홍보 등을 전개한다. 특히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서명지와 결의문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전달해 공식적인 유치 의사를 강력히 표명할 방침이다.
 
◇민·관 ‘원팀’으로 총력전
김남용 범대위 위원장은 “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핵심 전략 사업”이라며 “범시민적 역량을 하나로 모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 역시 “이번 추진단 출범은 SMR 유치를 향한 25만 경주시민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시의 모든 행정·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해 유치 성공이라는 실질적인 성과를 반드시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