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동남권 신국제공항 입지선정 발표일자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 750만여명의 밀양지역 주민들이 신공항의 밀양 유치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동남권 신국제공항유치특별위원회(신공항특위)와 밀양을 지역구로 둔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 밀양 인근 지역인 대구가 지역구인 조원진 의원 등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국제공항의 밀양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부는 2009년 말 신공항 용역결과를 발표하기로 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수차례에 걸쳐 연기했다"며 "정부의 신뢰성이 땅에 떨어졌고, 지역주민들을 실의에 빠지게 했으며 지역갈등만 증폭시켜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균형 발전을 위해 제2 관문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며, 그 입지로는 안전성이 확보되고 경제성이 뛰어난 밀양이 최적지"라며 "3월 입지선정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의원은 "오는 30일 정부가 발표하겠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밀양과 가덕도, 둘 중에 한 곳을 선정하는 발표가 돼야 한다"며 " 경제성 이야기를 하면서 연기나 재검토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의원도 "밀양과 가덕도, 두 곳 중 하나를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며 "용역 결과 보고서에 쓰인 자료 자체가 잘못됐다. 투명하게 공개하지 못하는 용역보고서 결과에 참담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신공항특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나라당 당사와 국무총리실, 지방분권촉진위원회에 청원서를 전달했다. 또 청와대에 116박스에 달하는 750만여명이 서명한 청원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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