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 대구 달서구청장 출마 예정자(전 달서구 부구청장)가 예정됐던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정치권의 ‘출판기념회 자제’ 기조와 국민 정서를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김 예정자는 자신의 공직 경험과 책임 의식을 담은 저서 ‘책임’을 출간하고 이달 중 달서구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최근 제기된 각종 우려를 감안해 행사를 접기로 했다.그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구민들께 진솔한 마음을 전하려 했지만, 지인과 지지자들에게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 고심 끝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최근 정치권에서는 출판기념회가 세 과시나 후원금 모금 수단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이 소속 현역 지방자치단체장과 주요 당직자들에게 ‘출판기념회 자제’를 권고한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김 예정자는 이달 초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출판기념회를 둘러싼 사회적 이슈와 국민적 정서를 무겁게 받아들였다”며 “세 과시나 후원금 모금 수단이라는 국민의 우려를 외면할 수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준비를 위해 마음 써주신 분들께 송구하지만, 이번 결단이 새로운 정치 문화를 만드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 예정자는 “말이 아닌 실천으로 평가받겠다”며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달서구 주민들과 함께하는 깨끗하고 신뢰받는 선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1997년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대구시에서 경제산업, 문화체육, 도시건설, 기획행정, 재난안전 분야 등을 두루 거쳤으며 도시철도건설본부장과 도시관리본부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말까지 달서구 부구청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