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이 23일 2026학년 신학기를 맞아 처벌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적 회복을 강조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계 회복 프로그램 '함께+(PLUS)'의 신규 도입이다. 멈춤·경청·이해·해결의 4단계로 학생 간 갈등을 교육적으로 풀어가는 방식으로, 포항·경주·안동·구미·경산 5개 거점 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지원관을 배치해 전문 지원에 나선다. 
 
또 초등 1~3학년을 대상으로 '관계 회복 숙려기간 시범사업'을 도입해 단순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번지는 것을 예방한다.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교사들의 생활지도 노하우를 담은 '옆 반 선생님' 수기집을 배포하고, 매일 조회 시간에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1분 생각' 프로그램을 전 학교에서 운영한다.
학생 참여 측면에서는 지난해 호응을 얻은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를 이어받아 오는 5월 '멱살 대신 목살' 캠페인을 진행하고, 학생이 직접 예방 메시지를 창작하는 '학교 차임벨 공모전'도 실시한다. 
 
선정작은 전문 음원으로 제작해 도내 전 학교에 배포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생들이 갈등을 대화로 해결하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배움과 회복이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