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3일 국회 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의료용 헴프 산업의 글로벌 도약 및 국내 규제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이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실·경북도·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토론회는 1부 주제 발표와 2부 종합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에는 ‘헴프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의료·산업·법률 분야 전문가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신성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성과와 헴프 연구동향’발표를 통해 현재 경북도에서 운영 중인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한계점을 짚고 새롭게 추진 중인 산업용 헴프 추가 특구와의 상호보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함정엽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 공급망 재편과 한국형 헴프(K-Hemp)의 초격차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글로벌 헴프 시장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산업화 전략을 제시했다.2부 종합 토론에는 한국원자력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 민두재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헴프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 개선 방향 모색’을 주제로 ㈜HLB생명과학 R&D의 신약연구소 강희범 소장,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홍종기 명예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심영규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2021년 지정된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대규모 스마트팜 재배 시설 구축, 고순도 CBD를 추출·정제하는 기술개발, 그리고 헴프 안전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연말 국내 최초로 헴프 원료의약품 GMP 제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토론회는 헴프 산업 규제 개선을 위해 우리가 당면한 과제와 실행 방향을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헴프의 산업화를 선도하고 있는 만큼, 헴프 산업을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