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대구시장은 23일 3월말 입지선정을 앞두고 있는 영남권 신국제공항과 관련, 최근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탄스럽고, 지방의 힘으로 대항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 22일 서울에서 마련된 재경언론인과의 간담회에서 나왔다. 김 시장은 최근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지역이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무용론이 확산되자, 이같은 여론을 잠재우고 (신국제공항)건설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재경언론인과의 간담회를 계획했다. 이는 국토부의 3월말 결정을 앞두고 중앙언론인들의 협조가 절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입지와 관련, 밀양과 가덕도를 놓고 객관적이고 경제적인 가치에 중점을 두고 결정되면 밀양이 아닌 가덕도에라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같은 주장은 최근 신공항이 밀양과 가덕도간 경쟁이 아닌 수도권대 지방의 대결양상으로 번져, 자칫 무용론에 따른 무산에 힘을 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김 시장은 특히 밀양과 가덕도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안전성과 경제성, 접근성 등을 조목조목 설명, 재경언론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경언론인들 대부분은 “이같은 간담회가 입지결정 막바지에 이뤄져 아쉽다”며 “신공항은 정치 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접근해야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또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 여론 등을 감안할 때 이날 30일까지 입지가 반드시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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