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에 팔을 걷었다. 주 시장은 지난 23일 설 명절 연휴 이후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며 차세대원전 산업 주도권 확보에 나셨다.
경주시는 그동안 한국수력원자력과 ‘SMR 스마트 넷 제로 시티(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SMR 국가산단 조성과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한수원이 지난달 신규 원전 건설 공모를 발표하자 i-SMR 유치 추진 계획도 수립했다. i-SMR 1호기의 설비용량 680MWe(170MWe급 모듈 4기) 규모이며, 설계수명은 80년으로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지 규모는 해안 인접 지역 49만 6000㎡(약 15만 평)이다.
부지 공모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유치 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평가·선정, 최종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 주낙영 시장은 “i-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전략적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미래 전략사업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유치는 3월 말까지 유치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민설명회와 범시민 서명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수원 공모 절차에 따라 6~7월 중 부지 통보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 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의 유산을 계승하기 위한 ‘APEC 정상회의장 기념관 조성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총사업비 50억 원을 투입해 엑스포 대공원 내 경제전시장 일원에 조성되는 기념관은 오는 8월 개관과 10월 31일 1주년 기념행사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 시장은 복지·경제·농업·안전·교육 분야에도 행정력을 쏟고 있다. 2026년 초등학교 입학축하금(1인당 10만 원)과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구입비(1인당 30만 원) 지원사업이 3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기초생계급여는 2026년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총 623억 6,500만 원이 투입되며, 청년 근로소득 공제 확대 등으로 민생 안정 기반을 강화 한다는 방침이다.
어쨌든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건설의 최적지는 경주다. 범시민 운동으로 공감대 형성이 우선이다. 유치 타당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유치 활동이 체계적 이여야 한다. 소형모듈원전이 기대되는 이유는 경주시민은 방폐장과 APEC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이 있을 때는 똘똘 뭉쳐 기어코 해낸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