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지난 24일 경북교육청 행복지원동 401호에서 '학교폭력 사안 조사를 위한 스마트 기기 활용법 및 청소년 문화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도내 교육청 소속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150여 명과 지역별 업무 담당자 22명 대상으로 학교폭력 전담조사관들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학생들의 특수한 온라인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조사가 미흡해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실제로 많은 조사관이 아이들이 사용하는 신조어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거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의 복잡한 구동 방식을 몰라 사안의 본질을 놓치는 등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구미경찰서의 베테랑 SPO 황의필 경위가 일일 강사로 나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했다.아이들에게 온라인 공간은 단순한 가상이 아니라 오프라인보다 실질적이고 강력한 임팩트를 주는 '진짜 세상'을 강조하며 디지털 세상의 문법을 모르면 정확한 사안 조사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교육 포인트로 설정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의 소통 메커니즘 ▲청소년들만의 신조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 ▲최신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한 신종 범죄 사례 등 실전 위주의 커리큘럼이 다뤄졌다.또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사안의 맥락을 정확히 짚어내는 노하우를 전수하며 조사관들이 학생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공정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디지털 가이드 역할을 했다.교육에 참여한 전담조사관은 "아이들의 대화 내용을 봐도 맥락을 몰라 조사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SPO의 생생한 강의를 통해 디지털 세대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이 사안 조사의 전문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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