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기후 위기에 따른 극한 호우와 산불 피해지 지반 약화에 대비, 올해 산사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도는 3월 초 동절기 공사 중지 해제와 동시에 622억원(국비 436억·도비 131억·시군비 55억)을 투입해 사방댐 100개소, 계류보전 60km, 산지사방 24ha, 산림유역관리 18개소 등 대규모 사방 인프라를 여름 장마 전 완공한다는 목표다. 하드웨어 구축에 그치지 않고, 산사태 취약지역을 데이터 기반으로 지정·관리하며 전문가가 주민을 직접 찾아가 대피 요령과 위험 징후를 알려주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도 병행한다. 제도적 뒷받침도 강화됐다. 지난 2월 1일 시행된 '산림재난방지법'으로 관리 범위가 산림 경계 50m 이내 인접 지역까지 확대됐고, 토지 소유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복구를 거부하더라도 별도 동의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최순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예방과 대비만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첫걸음이다"며 "기상특보와 산림재난 문자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위험 징후 감지 시 즉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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