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중구는 대구시가 주관한 ‘2026 야간관광 활성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청라언덕 일대 3·1만세운동길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형 야간관광 콘텐츠 ‘빛으로 걷는 독립의 길’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총 1억5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하반기 내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사업 대상지는 청라언덕 일대 약 150m 구간의 3·1만세운동길 보행로로,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가 담긴 상징적 공간이다. 중구는 해당 구간에 역사적 메시지를 반영한 스토리형 야간 경관 디자인을 적용해 단순 조명 설치를 넘어 ‘빛의 서사’를 체험할 수 있는 보행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특히 과도한 연출을 지양하고 절제된 조명과 디자인을 통해 공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강조한 품격 있는 야간경관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낮 시간대 중심의 관광 동선을 야간으로 확장하고 방문객 체류시간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중구 관계자는 “청라언덕 3·1만세운동길은 근대사와 독립 정신이 깃든 상징적 공간”이라며 “역사와 빛이 어우러진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해 동성로 관광특구와 연계한 중구 대표 야간관광 벨트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구는 야간 체험 프로그램 ‘근대골목 밤마실 투어’를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청라언덕 일대 경관 콘텐츠를 보강해 기존 야간투어 코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