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 제작 지원을 받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유배된 어린 선왕과 촌장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탄탄한 서사와 빼어난 영상미로 호평받고 있다.
영화의 주요 장면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고령 김면 장군 유적지, 문경 쌍용계곡 등 경북 도내 곳곳에서 촬영됐으며, 해당 촬영지들은 영화 흥행과 함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작품에 촬영지 제공과 함께 로케이션 제작비를 지원하는 등 행·재정적 뒷받침에 나섰다. 현재 도내 촬영 제작사에 작품당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300여편의 작품이 경북에서 촬영됐다.
경북의 영상 제작 인프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넷플릭스 화제작 '폭싹 속았수다'는 도청 신도시 유휴부지 1만평에 1950년대 제주 마을을 재현해 촬영됐고, 같은 부지에서 영화 '전,란'과 '하얼빈'도 만들어졌다. 
 
또 2023년 방영된 사극 14편이 모두 문경 오픈세트장에서 촬영되는 등 경북은 국내 사극 콘텐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앞으로도 영상 콘텐츠 제작 지원을 확대해 경북을 영상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