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 의흥향교가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관광 거점으로 새롭게 활용된다.군위군은 3월부터 ‘의(義)롭게 발전하고 흥(興)하라!’를 주제로 의흥향교를 활용한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의흥향교는 조선 인종 때 창건된 향교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창건 당시 위패가 원형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업은 이러한 역사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지역 대표 문화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은 체험형 관광, 인성교육, 문화예술 공연 등 세 가지 분야로 구성돼 12월까지 운영된다. ‘향(鄕)한 감성에 물들다’는 캐릭터와 함께 위패를 찾아가는 미션 게임과 스토리텔링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본역과 영화 촬영지로 알려진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등 지역 관광지와 연계해 당일형과 1박 2일 숙박형으로 진행된다.또 ‘의흥향교에서 만나는 꼬마 철학자’ 프로그램은 대구시교육청 전통문화체험 교육과 연계해 초·중학생들이 유교적 가치인 의·예·신·효를 배우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이와 함께 ‘달빛소요 향교콘서트’는 의흥향교 야경을 배경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이다.의흥향교 관계자는 “의흥향교는 경상도에서 유일하게 창건 당시 위패를 보존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제례 중심의 공간을 넘어 교육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