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인플레이션'으로 청년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구미시가 결혼 준비부터 정착 주거 안정까지 책임지는 '구미형 결혼 지원 프로젝트'라는 해법을 제시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평균 결혼 비용은 전년 대비 17% 상승한 21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구미시는 이를 파격적으로 낮춘 가성비 웨딩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구미시는 격식을 따지기보다 합리적인 결혼을 선호하는 청년들을 위해 문턱을 낮춘 예식 공간으로 지난 1월부터 '스몰웨딩상담소' 운영을 시작했다.이벤트홀과 스튜디오를 시설별 시간당 단돈 1만 원에 대여해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객 100인 이하의 소규모 예식을 진행하는 예비부부에게는 최대 300만 원의 예식 부대 비용을 지원하는데, 오는 6월까지 총 8쌍을 선발할 예정이다.결혼식 이후 실질적인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는 정착 지원금으로 구미에 거주하며 일하는 청년 가구(400가구)에 구미사랑상품권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근로자 결혼장려금이다.또한, 제적 기반이 취약한 20대 신혼부부(84가구)를 위해 혼수 마련 비용 10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하며 초기 정착을 돕는 20대 혼수비용 지원이다.결혼의 최대 장벽인 집 문제 해결을 위해 파격적인 주거 안정 대책도 병행한다. 지원 항목은 최대 2억 원 대출에 대해 연 최대 5.5% 이자 지원임차보증금 5억 이하 주택 청년 신혼부부 월세 최대 30만 원씩 2년간 지급한다.구미시 관계자는 "과도한 결혼 비용이 저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예식부터 주거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지원 체계를 통해 청년들이 구미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