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의 미의식과 현대적 조형 언어를 결합한 독자적 회화 세계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최영욱 작가의 개인전 '쉼표 :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이 세계 최초 ‘왕릉뷰 미술관’인 오아르미술관(관장 김문호)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의 작품 세계를 통해, 평생을 관통해 온 핵심 주제 ‘카르마(Karma)’를 심도 있게 탐구하고 그의 작업 세계가 발전해온 과정을 조망하는 전시다.   전시에는 회화 작품과 설치 작업인 ‘쉼표 프로젝트’가 함께 구성되며 총 50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또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롭게 준비된 2026년 신작이 포함돼 오랜 수행과 반복 속에서 축적된 작업 세계가 현재 어떤 지점까지 확장됐는지를 보여준다.   '쉼표 : 비우고, 머무르고, 채우는'은 ‘탐색‒발견‒내면화‒확장’의 네 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흔적을 찾는 초기의 탐구에서 출발해 달항아리의 발견, 오랜 수행을 통해 축적된 내면적 세계를 거쳐, 다시 사회와 공간으로 확장되는 과정이 하나의 사유 흐름을 이룬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한 작가의 조형 언어가 시간 속에서 어떻게 단단해지고 변화해 왔는지를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최영욱은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뉴욕, LA, 도쿄, 타이베이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해외 주요 미술관과 왕실 및 글로벌 재단 컬렉션에 소장돼 있으며 한국 전통의 미의식과 현대적 조형 언어를 결합한 독자적 회화 세계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영욱 작가는 “미술관 앞에서 큰 능을 바라보았을 때 어린 시절과는 다른 숙연함과 경건함을 느꼈다”며 “그 순간 삶의 여정과 시간의 흐름을 떠올리게 됐고, ‘카르마’라는 개념이 이 공간과 함께 놓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능과 작품 사이에 선 관람객이 그 경계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잠시 자신의 내면을 돌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전시는 이달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오아르미술관의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매주 화요일은 휴관. 자세한 내용은 오아르미술관 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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