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추진해 환동해권 항공 교류 확대에 나서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박 예비후보는 13일 포항·경주공항 국제선 취항을 핵심으로 하는 ‘환동해 하늘길 개척’ 공약을 발표하며 “시민 이동 편의와 기업 활동,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뒷받침할 국제 항공 노선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포항은 포스코를 비롯한 세계적 산업 역량을 갖춘 도시”라며 “국제선 취항은 단순한 노선 확대가 아니라 포항 경제의 외연을 넓히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공약은 단계적 추진 방식으로 제시됐다. 우선 중국 연길·훈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후쿠오카 등 환동해 인접 도시와의 부정기편을 시범 운항한 뒤 수요와 운영 여건을 검토해 정기 노선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주요 도시로 노선을 넓혀 산업·관광·물류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박 예비후보는 국제선 취항의 실현 가능성도 강조했다. 그는 “국제선 운항은 세관과 출입국관리, 검역 등 기본 체계와 운영 인력, 장비, 시스템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포항·경주공항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관련 행사 기간 글로벌 경제인들의 전세기와 전용기 약 40편을 수용하며 임시 국제선 운영 경험을 쌓았다”고 설명했다.또 공항 인근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고려한 대책도 함께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국제선 추진 과정에서 소음과 교통,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없도록 사전 점검과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며 “지역 발전은 주민과 상생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공항은 단순한 교통시설이 아니라 사람과 산업, 관광과 물류를 연결하는 도시 기반시설”이라며 “국제선 취항이 영일만항과 지역 산업, 관광자원, 상권 회복, 청년 일자리 창출과 맞물려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예비후보는 “포항은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 경기 침체라는 복합 위기를 맞고 있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포항의 위기를 넘기려면 실제로 설계하고 추진해 본 경험이 필요하다”며 “경험 있는 시장이 포항의 새로운 성장판을 열겠다”고 덧붙였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