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도리사는 지난 12일 경내 선센터 건립 현장에서 내외빈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리사 시민치유 선센터' 착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선센터 건립은 단순한 건물 신축을 넘어 건축학적·문화적 가치부여를 위해 세계적인 건축 거장 승효상 대표가 직접 설계를 맡아 도리사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천년 역사가 조화를 이루는 비움과 명상의 미학을 담아냈다.승효상 대표는 착공식 현장에서 직접 설계 방향을 설명하며 선센터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연과 소통하는 사유의 공간이 될 것을 강조했다.도리사 시민치유 선센터는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총 5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121㎡ 규모다. 개인 명상을 위한 1인실부터 소규모 그룹과 20인 이상 단체를 위한 다양한 명상실, 안내센터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오는 2027년 5월 그 모습을 드러낸다.완공 후에는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체계적인 명상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템플스테이와 연계한 체류형 힐링 프로그램은 도리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깊이 있는 치유의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한다.구미시는 이번 선센터 건립이 도리사 일대를 단순한 관람형 사찰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명상과 치유의 성지로 변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천년고찰의 역사 콘텐츠와 현대적 치유 문화가 결합하여 지역 관광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회주 법등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선센터가 문을 열면 종교를 초월해 누구나 찾아와 마음의 평화를 얻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