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들의 연애와 다이어트, 진로탐색까지 책임지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경일대학교는 다이어트를 비롯한 연애 및 자아탐색의 다양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학생대상으로 개설한다고 30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부터 120분간 두달여간 진행되는 ‘다이어트코칭’은 심리치료학과 양재원 교수의 지도하에 참가자들이 건강을 악화하는 무분별한 다이어트를 지양하고 건강하고 이상적인 신체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경북지역 대학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부소영 식품과학부 교수가 직접 체중 조절에 알맞은 식단을 처방하고 박상일 스포츠경영학과 교수는 효과적인 운동법을 처방한다. 대학측은 다이어트를 체계적으로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자신감뿐만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연애코칭’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 같은 시간 정여주 심리치료학과 교수가 지도한다.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건전한 연애와 넓은 인맥을 통해 행복한 캠퍼스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연애유형을 진단하고 연애관계를 시작하고 지속하는 데 있어서 가지는 어려움을 공유하며 감정과 소망을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연애관계를 증진시킨다. 대학측은 인간관계의 축소판인 연애코칭을 통해 폭넓은 인간관계 확대와 대인관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겁다. 12명씩 소규모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에 마감일을 이틀 앞두고 벌써 48명이 신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매주 목요일 6시 교수연구동 104호에서 김현정 전문상담사가 지도하는 ‘진로코칭’은 10년째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원하기-가지기(Want-Have) 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하고 비전보드를 만들기도 하며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달라져온 꿈을 탐색한다. 대학관계자는 “컨설팅 프로그램은 자기계발 및 연애 등에 헷갈리는 학생들에게 관련 분야의 전문가가 바로 옆에서 답찾는 과정을 도와주기 위해 시행된다”며 “각기 주제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지만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자아상 형성과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공통된 목표”라고 밝혔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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