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18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우체국과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것이다.이번 사업의 핵심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는 집배원들의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다. 집중 관리가 필요한 고립 고위험군 100가구를 대상으로 집배원이 월 2회 정기적으로 해당 가구를 방문해 1만 원 상당의 생필품(라면, 즉석식품, 휴지 등)을 전달하며 대면 안부를 확인한다.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집배원이 배달 과정에서 대상자의 건강 상태나 주거 환경 등 위기 징후를 발견하면 즉시 지자체에 알리는 '복지 레이더' 역할을 하게 된다.구미시는 지난해에도 이 사업을 통해 100가구를 돌보며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연계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도 집배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위기 징후 정보를 바탕으로 긴급 복지 지원, 돌봄 서비스 연계 등 가구별 맞춤형 처방 계획이다.이맹호 구미우체국장은 "일상적인 배달 활동이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가치 있는 일로 이어져 뜻깊다"며 "집배원들과 함께 고립된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