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성바오로관에서 최안나 전 프로라이프 의사회 대변인(산부인과 전문의)을 초청해 ??낙태 없는 대한민국을 위하여??란 주제의 인성교양 특강을 가졌다. 최씨는 ??대한민국은 낙태율 세계 1위이고, 하루에 최소 1천명의 태아가 낙태로 사망하는 ??낙태 공화국??이며, 이러한 낙태문제가 생명경시 사회를 만든다??며 생명윤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가임 여성 1천명당 낙태건수가 29.8건으로, 독일(7.8건), 일본(12.3), 캐나다(15.2) 등 선진국보다 2~4배 많고, 자녀를 원하지 않는 기혼여성의 낙태건수가 미혼여성의 낙태건수보다 약 1.4배 많다. 2005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연간 34만2천여건의 낙태 중 95.6%가 불법이다. 그는 ??낙태 근절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많이 부족하고, 의사들은 경제적 이유로 낙태수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낙태에 대한 국민의 무관심과 낙태죄의 사문화도 낙태를 조장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씨는 ??어떠한 임신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선행돼야 하며, 법과 제도적 지원, 개인의 의지가 있어야 낙태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009년부터 일부 산부인과 의사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낙태 근절운동으로 낙태 수술의 불법성과 비윤리성을 알리는 성과는 있었지만, 산부인과의 낙태수술은 수그러들지 않고 정부정책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낙태는 여성의 권리??라는 여성단체들의 낙태허용 주장에 대해서 최씨는 ??임신한 여성이 자식을 낳아 기르는 것은 기본권이고, 여성의 자기 결정권은 임신 전에 존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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