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경주경찰서는 경찰대학 졸업한 경찰관이라고 속여 결혼자금 명목으로 3800만원을 편취한 김모씨(29)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대학을 졸업한 사실도 없으면서 무직으로 생활하던 김씨는 지난해 7월 20일께 포항에서 대구로 오는 시외버스에서 처음만나 옆자리에 함께 동승한 L모씨(29·여)에게 "나는 경찰대학 25기로 졸업해 현재 대구지방경찰청 수사1팀에 근무한다"고 속이고 서로 교제하게 됐다.
그러나 신분을 속인 김씨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면서 '결혼 후 거주할 아파트 마련'등의 명목으로 총 18회에 걸쳐 38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은 김씨가 또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이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