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예천군과 안동시 일원에서 개최된다.도청 이전 10주년을 기념해 두 도시가 처음으로 공동 개최하는 이번 대회는 경북 22개 시·군 선수단과 임원 등 1만2000여 명이 참가하고 관람객까지 포함하면 3만 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체육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다.이번 대회는 예천군에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예천군은 지난 1997년 제35회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하고도 당시 기반 시설과 체육 인프라, 예산 등의 여건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못해 대회를 반납한 아쉬운 경험이 있다.한 차례 품었다가 놓쳐야 했던 도민체전을 2026년 다시 유치해 실제 개최로 이어가게 됐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예천 체육의 오랜 염원과 지역의 변화된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무대라 할 수 있다.경기는 예천 12개 경기장, 안동 20개 경기장, 관외 4개 경기장 등 총 36개소에서 분산 개최된다. 예천에서는 골프, 궁도, 농구, 배드민턴, 소프트테니스, 씨름, 육상, 탁구 등 10개 종목이 열리고 안동에서는 레슬링과 롤러 등 나머지 종목이 진행된다.특히 배구와 축구는 안동과 예천 두 지역 경기장을 함께 활용해 치러지며 각 시·군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전국대회에 견줘도 손색없는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예천의 체육 인프라도 이번 대회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예천진호국제양궁장과 예천스타디움, 육상교육훈련센터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예천은 양궁과 육상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도시로 입지를 넓혀왔다.나아가 올해 도민체전에 이어 장애인체전과 생활체육대축전, 이듬해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까지 연계 개최가 예정되면서 예천과 안동을 대내외에 알리는 효과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예천군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은 1997년의 아쉬움을 딛고 예천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역사적인 대회”라며 “오랜 시간 체육인과 군민들이 품어온 염원이 현실이 된 만큼 선수단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 폐회식은 4월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되며 이번 대회의 마지막 무대를 예천군이 주관해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