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경북지역 5곳에서 발생한 산불이 2일 오전 11시께 대부분 진화됐다. 그러나 2일 오후 4시께 칠곡 왜관읍 금남리 야산에 산불이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경북도 산림과와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영덕 남경면에서 발생해 포항으로 번진 산불은 2일 오전 9시께 큰불을 잡고, 오후 4시 현재까지 잔불을 정리중이다. 이 불로 영덕과 포항지역 산림 60㏊(경북도 산림과 추산)를 태웠다. 지난 1일 낮 오후 12시20분경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일명 백골)에서 발생한 산불은 소방헬기 12대, 진화차 21대, 인력 1600여명이 동원되어 발생 36시간만에 100여ha을 태우고 상황이 종료 됐다. 이 산불은 최초발화 지점인 호명면 황지리와 보문면 오암리를 넘어 인근 안동시 풍산면 현애리, 풍산면 신양리, 풍산면 서내리, 등 5개 마을을 덮쳤다. 이 과정에서 예천군 보문면 오암리 주민 40여 가구가 긴급대피하고 풍산면 서미리 농가주택 3동이 전소 1개동이 반파되는 피해가 있었지만 다행이 두 지자체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하자 예천군은 낮 12시30분 즉시 전 공무원에게 비상명령을 발령하고 공무원 및 화재진압 인력 600여명을 투입 산불 진압에 나섰다. 오후 산불이 확대되자 군 병력과 헬기를 다시 지원받고. 오후 5시경에는 오암2리 동회관에 현장지휘소를 설치, 이현준 예천군수가 직접 지휘하며 진화에 총력기울였지만 일몰과 함께 오후 6시 20분 이후에는 헬기가 운항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사실상 화재진압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밤 사이 불길이 바람을 타고 세력을 더하자 예천군은 주민보호 및 민가주택 보호를 위해 전 공무원 및 진화차를 마을에 근접 배치 시키는 한편 모자라는 인력을 충당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2일 새벽 날이 밝자 시작된 진화작업은 다행히 바람이 크게 불지 않은 가운데 오전 6시 산불진화작업 인력1000여명과 6시15분 헬기가 투입되어 오전 9시 27분경 주불진화 가 성공하고 이후 오후 군부대 장병들이 투입되어 잔불 정리에 들어가 사실상 종료됐다. 지난 1일 오전 7시20분께 울진군 기성면 정명리에서 발생한 산불은 2일 오전 10시께 큰불을 잡았고, 오후 4시 현재 잔불을 정리중이다. 울진 지역 산림피해 규모는 48㏊로 파악됐다. 지난 2일 오후 4시께 칠곡 왜관읍 금남리 야산의 산불은 인근 닭사육농가의 화재가 산으로 옮겨 붙어 발생했다. 경북도와 산림청은 청명과 한식(5일)을 앞두고 산불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6일까지 산불방지 특별비상경계령을 발동했다. 소방당국은 연중 발생하는 산불 중 청명·한식이 있는 4월 초순에 14%가 발생, 특별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최근 강한 바람과 함께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산불발생 위험이 높다고 판단, 2일 오전 9시 산불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한 뒤 전국 자치단체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산림청은 지난달 15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산불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풀가동하는 한편 등산객 등의 출입이 많은 주말에는 기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장영우·이상인·박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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