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는 지난 26일 지역 금은방에서 강력범죄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현장 대응 모의훈련(FTX)'을 통해 금값 상승기에 빈번해질 수 있는 금은방 대상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제 상황 발생 시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기 위한 초동 대응 체계 점검에 중점을 뒀다.훈련은 금은방에 침입한 범인이 귀금속을 탈취해 도주하는 긴박한 상황으로 시작됐다. 112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는 즉시 인근 파출소와 형사팀에 긴급 출동 명령이 하달됐고 주요 도주로에는 긴급 배치가 이뤄졌다.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단순 출동을 넘어 ▲112상황실의 관제 지휘 ▲지구대·파출소의 신속한 긴급 배치 ▲CCTV 관제센터와의 공조를 통한 동선 추적 ▲현장 검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구현해 실효성을 높였다.경찰 관계자는 "최근 국제 금 시세가 불안정한 흐름 속에 상승세를 타면서 귀금속매장이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구미경찰서장은 "금값 상승은 곧바로 관련 범죄의 유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장 대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모의훈련을 통한 대비 태세 확립은 물론, 범죄 취약 장소를 중심으로 예방 순찰과 홍보 활동을 통해 안전한 구미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에도 금은방을 노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며 업계 불안이 커지고 있다. 특히 강도살인부터 단시간 침입 절도까지 범죄 유형이 다양화되면서 소규모 점포의 방범 취약성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1월 부천의 한 금은방에서는 40대 남성이 업주를 살해하고 귀금속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남성은 손님을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간 뒤 혼자 있던 여성 업주를 공격해 숨지게 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 약 2천만 원 상당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수사 결과 피의자는 범행 전 여러 금은방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범행 후 옷을 갈아입는 등 도주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에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법원은 3월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또 이달에는 김제에서 10대가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을 훔치는 사건이 발생했다.피의자는 새벽 시간대를 노려 금은방 유리 진열장을 망치로 부순 뒤 내부에 진입, 수십 점의 귀금속을 챙겨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주했다.경찰 조사 결과 해당 10대는 범행 전 오토바이를 훔치고 주변을 사전 답사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사건 발생 약 6시간 만에 찜질방에 있던 피의자를 검거했으며, 도난품 대부분을 회수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