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찻사발축제 추진위원회는 지난 25일 '2026 문경찻사발축제'를 맞아 개최한 '제23회 전국찻사발공모대전'에서 울산 울주군 김춘헌 작가의 '정호' 찻사발을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전국찻사발공모대전은 찻사발의 본향인 문경을 널리 알리고 전통과 장인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국의 도예가와 도예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우리 민족 고유의 미감과 정서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며 매년 큰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77명의 작가가 총 164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심사는 윤용이 명지대학교 석좌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황동구 일송요 사기장, 배창진 김해도예협회 이사장, 이상균 ‘차와 문화’ 편집장이 참여해 장시간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수상작을 최종 선정했다.대상작으로 선정된 김춘헌 작가의 '정호' 찻사발은 고도의 숙련도를 요구하는 환원 소성 기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인위적인 색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맑고 깊은 붉은 발색이 사발 전체에 고르게 표현돼 불과 흙이 빚어낸 우연성을 작가의 집념으로 예술적 완성도로 끌어올린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금상은 배경란(경남 창원) 작가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이미진(경남 김해) 작가가 차지했다. 동상은 홍호영(경남 창원)·김자숙(부산) 작가가, 장려상은 구동재(경남 밀양)·권인영(서울)·노선(부산)·송윤미(대구)·장시호(대구) 작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편 이번 공모대전 시상식은 오는 5월 10일 문경찻사발축제 폐막식에서 진행되며 본상 수상작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