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선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시니어 경제 생태계’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박 예비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순 노무 중심의 기존 노인 일자리에서 벗어나 은퇴자들의 숙련과 지식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며 ‘숙련의 귀환 프로젝트’를 제시했다.이번 공약은 ‘일자리가 복지’라는 기조 아래, 100세 시대에 대응하는 맞춤형 시니어 일자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우선 민간 부문의 고령자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고용 촉진 시급 지원제’를 도입한다.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할 경우, 지자체가 임금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일자리 상담과 직업 교육,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포항 시니어 클럽’을 확대하고 권역별 분소를 신설할 계획이다.포항의 산업 기반을 활용한 지식형 일자리도 추진된다. 철강·플랜트·엔지니어링 분야의 고숙련 은퇴자를 중심으로 ‘마이스터 멘토단’을 구성해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에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세대 간 기술 전수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도모한다는 구상이다.농어촌과 도심 유휴 공간을 활용한 ‘실버 스마트팜’과 ‘로컬푸드 가공 협동조합’ 설립도 포함됐다. 어르신 주도의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생산물은 학교 급식과 지역 매장에 공급해 지역 내 순환 경제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퇴직 교사와 공무원 등을 활용한 ‘지역 역사·문화 큐레이터’ 양성 사업도 추진된다. 문화유적지 해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 자산을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밖에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시니어 디지털 서포터즈’, 공동체 회복을 위한 ‘마을 공동체 관리자’ 제도 등도 도입할 방침이다.박 예비후보는 “은퇴 어르신들의 경험과 기술은 지역의 중요한 자산”이라며 “소득 지원을 넘어 보람과 역할을 찾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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