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전·월세 계약을 앞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민관 합동 방어막을 구축했다.구미시는 지난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와 '전·월세 계약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예방 중심의 거래 안전망 가동을 선포했다.이번에 지정된 70개소는 구미 지역 744개 중개사무소 중 운영 경력, 행정처분 이력, 지역 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된 우수 업소들이다.이들 사무소는 오는 4월부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상담 창구역할을 한다. 특히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 부동산 계약에 서툰 시민들을 위해 ▲등기부등본 분석 ▲확정일자와 전입신고 안내 ▲계약서 독소조항 점검 등 계약 전 과정에 걸쳐 전문가의 세밀한 조언을 제공할 예정이다.협약식 당일에는 선정된 사무소에 대한 현판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시민들은 사무소 입구에 부착된 '모범상담 중개사무소' 현판을 통해 구미시가 인증한 안전한 업체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구미시는 지정에만 그치지 않고 해당 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직무 교육과 지도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담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공인중개사의 윤리의식을 고취해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김재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미시지회장은 "현장의 고충과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민·관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소속 중개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집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