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우리 사회 보수와 진보의 갈등 정도가 심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롭다고 느끼는 비율은 줄었고, 국내외 여행은 꾸준히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국가데이터처가 31일 발표한 '202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들이 크게 느낀 사회 갈등은 '보수와 진보'로, 갈등 인식률은 80.7%로 집계됐다. 8개 항목 중에 가장 높았다. 이는 우리 사회의 갈등 정도가 어느 정도 심하다고 생각하는지에 '약간 심하다'와 '매우 심하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이다. '빈곤층과 중·상층'(74.0%), '근로자와 고용주'(69.1%) 순으로 뒤를 이었다.전년보다 사회갈등 인식률은 '보수와 진보', '근로자와 고용주'에서 각각 3.2%포인트(p), 2.7%p 높아졌다. 30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빈곤층과 중·상층', '근로자와 고용주', '수도권과 지방', 종교 간의 사회갈등 인식률이 높았다. 19∼29세는 '보수와 진보', '개발과 환경보존', '노인층과 젊은 층'에서 높았으며, 50대는 남녀 갈등 인식률이 가장 높았다.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16.9%는 외롭다고 응답했다. 그 비중은 전년(21.1%)보다 4.2%p 감소했다.삶과 직업 만족도는 올라갔다.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중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의 비중은 80.8%로 전년(75.6%)보다 5.2%p 확대됐다. 고소득층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다. 소득수준이 500만∼600만원 미만인 응답자 삶의 만족도(85.5%)가 가장 높고, 600만원 이상(84.2%), 400만∼500만원 미만(81.3%) 순이었다.국민 중 자신이 하는 일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79.4%로 전년(76.3%)보다 3.1%p 증가했다.소비 만족도는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자신의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인구 비율은 2023년(21.2%)보다 3.4%p 상승한 24.6%로 집계됐다.문화예술 및 스포츠 관람률도 57.7%로 2023년(55.3%)보다 2.4%p 증가했다.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66.2%)보다는 낮다.국내·해외 여행은 모두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13세 이상 인구 중 70.2%가 지난 1년간 국내여행을 했다. 2년 전 조사(66.7%)보다 3.5%p 높아졌다.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 비율도 31.5%로 2년 전(15.1%)보다 배로 뛰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지난해 평소 자신의 여가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9.4%로 2년 전 조사(34.3%)보다 5.1%p 증가했다. 여가 여건 충족도는 전년보다 여가 시간에서 증가했고, 여가 비용이나 여가 시설에서는 낮아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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