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경모회(회장 이정옥)는 지난 30일 오전 11시 석계자연농원(경주시 외동읍 전곡길39)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는 ‘화전놀이’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지난 2월 황명강 회원(경상북도의회 의원)의 제안으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진달래, 벚꽃, 개나리, 명자꽃이 흐드러진 야산을 배경으로 회원들은 일상의 고단함을 잠시 내려놓고 봄의 한복판으로 들어섰다. 이날 회원들은 월례회 때 미리 정해둔 조별로(1조 4인)회장단에서 나누어준 재료와 각자 준비한 꽃을 다듬은 뒤 화전 붙이기를 통해 옛 여인들의 유일한 봄나들이였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여인들이 봄이되고 꽃이 되는 그 짧았던 시간들이 면면이 이어져 오면서 화전은 이제 더욱 화려해 졌다. 1시간 동안 정성을 들인 화전을 제출한 후 회장단에서 마련한 푸짐한 비빔밥을 점심으로 먹으면서 가정에서도 일에서도 벗어난 하루는 새충전을 위한 기회로 손색없었다. 점식 식사 후 각 조가 제출한 화전을 맛보면서, 정숙자 회원이 준비해온 찻자리에서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웃고 떠드는 모습은 젊은 시절로 되돌가 간 듯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이것으로 좋았다’가 회원 들의 소회다.이날 행사를 위해 이정옥 회장이 머릿수건 선물했으며 최정임 고문이 고급 커피를, 허숙자 회원이 각종 차와 다식을, 이현자 회원이 빵을 찬조했으며 참가 상품으로는 금귤청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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