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가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며 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가운데 중동전 발발로 인한 세계적 에너지 공급망 쇼크로 일찌기 겪어 보지못한 심각한 경제난에 봉착하고 있다.    이제 대구 경북이 국내 여러 시도 지역중에 경제적 수준이 가장 어렵다는 정도를 넘어 세계적 에너지 수급과 공급망이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충격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지역경제가 호전되기는 커녕 세계적 불황 쓰나미에 휩싸이게 됨으로써 지금가지 겪어 보지못한 난국속에 어떻게 활로를 찾아야 할지 모를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른바 중동발 에너지와 공급망 트윈쇼크가 우리경제를 뿌리채 흔들면서 국내에서도 가장 약한 고리인 대구 경북이 주저앉게 된 것이다. 트윈쇼크가 오기 전에도 경제상황이 망가지고 있는 추세에서 이같은 세계적 어려움을 맞게 됨으로써 지역민들과 자치단체들은 이번 난관을 이기기 위한 각별한 각오와 대책이 절실한 입장이다. 산업현장에서는 정유,석유화학 업계는 물론이고 조선, 철강, 바이오, 화장품업계까지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나프타와 에틸렌 등 산업기본원료가 공급난을 맞으면서 비닐, 플라스틱 기저귀 등 생활필수품 공급에도 문제가 생겼다. 건설현장에서는 페인트와 단열제 등 주요 자재값이 급등하고 콘크리트 혼화제가 부족해 공사에 차질을 빚고 있다. 산업현장외에도 외환·금융시장도 복합충격속에 흔들리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은 17년만에 1520원을 넘었고 코스피는 3%가까이 빠져 5,3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이같은 에너지 수급불안과 국내산업가치 사슬 붕괴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과거에 겪었던 팬데믹 현상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때 보다 더 거센 경제적 쓰나미가 몰아치게 된 것이다.    에너지와 산업기본원료를 해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한국경제는 이같은 쓰나미의 피해를 그대로 덮어쓸 수밖에 없게 되었고 특히 다른 시도에 비해 경제력이 취약한 대구 경북은 더욱 큰 어려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같이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문제 등으로 겪게 되는 경제난은 지자체 차원의 행정력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 지자체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부족한 공급난을 완화하기 위해 과거부터 해왔던 에너지와 각종 석유제품의 절약책이 주된 방법일 뿐이다. 중앙정부차원에서 석유와 석유제품의 확보를 위한 대외적 활동을 강화하는 방법 이외에 지방정부 입장에선 소비절약책으로 정부차원의 대책과 실행을 강화하는 방법을 챙기는 방법 등이 있을 뿐이다. 특히 지방차원에서도 중앙정부의 시책에 따른 에너지 절약의 생활화는 당연 시책이나 선거를 앞두고 정부의 돈풀기가 경우에 따라 에너지 낭비나 석유제품의 불필요한 소비확대로 이어지는 문제도 경계해야할 일이다. 정부는 불황기의 어려운 서민생활을 챙긴다는 뜻으로 추경을 통한 돈풀기를 한다는 것이나 실제로는 선거선심으로 흘러 국가경제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악화시킬 가능성도 없지않을 것이다. 우리경제는 전례에 없이 경제적 충격을 견뎌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중동전으로 인한 오일 에너지 공급망 쇼크가 세계적 위기현상으로 다가오면서 나타난 이같은 현상은 우리로서는 비단 세계10위권의 경제대국이라지만 위험수위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부의 대응 태도 또한 국민들이 심각성을 느낄만한 수준이 아닌 것같아 위기상황에대한 대응 태도도 적절한지 의문이다. 경제체력이 약한 대구 경북지역으로서는 지역차원에서나마 각별한 각오와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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