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인구 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관내 주요 병원들과 함께 소속 직원들의 실질적인 주소 이전을 이끌어내 '인구 41만 시대' 재진입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구미시는 지난 1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관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9개소와 '구미 주소 갖기 운동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는 구미차병원, 순천향구미병원, 구미강동병원을 비롯해 바른유병원, 강남병원, 구미현대병원, 갑을구미재활병원, 구미으뜸재활병원, 미래로병원 등 지역 의료의 핵심축들이 모두 참여했다.특히 이번 협약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관별로 '구미 주소 비율' 목표치를 설정해 실행력을 담보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현재 협약에 참여한 9개 병원 전체 직원 3천59명 중 약 21%에 달하는 638명이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미시는 이들을 핵심 타겟으로 삼아 향후 2년 이내에 전체 직원의 80~90%를 구미시민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이를 위해 각 병원은 ▲신규 채용자 대상 전입 시책 안내 ▲기숙사와 사택 이용자 주소 이전 권고 ▲생활 기반 중심의 전입 장벽 완화 등을 추진한다. 구미시 역시 전입 지원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기관별 이행 상황을 정기적 모니터링으로 정책의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구미시는 이번 의료계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교육, 산업단지, 공공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구미 주소 갖기 운동'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직장은 구미에 있지만, 주소는 외지에 둔 '직주 불일치' 현상을 해소하여 실질적인 인구 증대 효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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