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대가야박물관은 7일부터 7월 3일까지 기획특별전 `비사벌 송현이의 고령나들이`를 개최한다 고 밝혔다.
개막식은 7일 오전 10시 대가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가야체험축제의 개막과 함께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송의정)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용민)?창녕군(군수 김충식)?고령군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비사벌`은 '삼국사기'에 전하는 창녕지역의 옛 이름으로, 이번 전시는 2004년부터 2008년까지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발굴 조사한 창녕 송현동고분군(사적 제81호)을 중심으로 창녕지역의 고분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창녕 송현동고분군은 교동고분군과 함께 창녕지역의 대표적인 수장급 무덤군으로 배 모양의 녹나무 관을 비롯해 황남대총이나 천마총 등 신라의 대형 고분에서 출토되는 장신구와 마구, 무구류, 그리고 순장인골 등이 확인돼 발굴 당시부터 국내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는 복원된 순장인골 `송현이`(이 명칭은 인골 출토 지역인 창녕 송현동의 지명을 이용해 보다 친근감 있게 부르고자 만든 애칭이다)를 주인공으로 해 송현동고분군을 중심으로 5∼6세기 비사벌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비사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한 토기문화와 생활 속에서 예술로 피어난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비사벌 사람들의 삶의 흔적들을 들여다보았다. 전시품으로는 현재 보존처리가 진행 중인 녹나무 관을 실물크기로 복원?제작해 선보이며, 전시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송현이`와, 고대 안장복원프로젝트의 산물인 안장 복원품도 공개된다.
이번 전시는 2010년 7월 국립김해박물관 전시를 시작으로, 2010년 10월 창녕박물관에 이어,7일부터 7월 3일까지 대가야박물관에서 개최한다. 가야 지역의 역사문화를 조사?연구?전시하는 기관들의 상호협력 아래 진행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가야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번 기획특별전은 관람객들에게는 대가야와 창녕 비사벌의 고대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가야문화권 유관 학술기관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높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재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