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지역 어린이들이 영어를 학문적 부담 없이 자연스러운 ‘생활 언어’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단계별 영어 교육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도서관 독서 프로그램부터 대학 연계 캠프까지 이어지는 구미만의 '영어 교육 로드맵'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구미시립산동도서관은 오는 6월 30일까지 '2026년 상반기 영어 리딩 레벨 진단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세계적인 온라인 독서 시스템을 도입해 객관적인 지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진단(STAR Reading): 전용기기로 읽기 수준을 정밀 진단하고 최적의 원서를 추천받는다.수준별 원서를 읽은 뒤 퀴즈를 통해 이해도를 점검하고 성취감을 고취한다. 연간 2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모집 당시 조기 마감될 정도로 지역 내 영어 교육 수요를 완벽히 충족시키고 있다.도서관에서 쌓은 독서 실력은 방학과 학기 중 운영되는 현장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지난해에만 총 57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실전 감각을 익혔다.글로벌 꿈나무 영어캠프(구미대)는 초등학생 대상 회화·토론 중심의 몰입형 프로그램이다. 점프 업 영어캠프(금오공대)는 중학생 대상 프레젠테이션 및 팀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운다. 글로벌 스텝업 영어교실은 학기 중 원어민 강사와 함께하는 수준별 실생활 영어 수업이다.구미시는 이러한 단계별 연계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하나의 도구로 활용하며 자신감을 얻도록 돕고 있다. 특히, 대학의 우수한 인적 자원과 도서관의 인프라를 결합한 모델은 지역 교육 자치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영어를 시험 과목으로만 접근하면 거부감을 느끼기 쉽지만, 도서관과 캠프를 통해 일상에서 접하면 자연스럽게 체득된다"라며 "아이들이 즐겁게 영어를 배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