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산불로 폐허가 된 영덕군 지품면에서 산불의 상흔을 달래는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각박한 사회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영덕군 지품면 향토개발회(회장 박대락)는 산불 피해로 지친 지역 어르신 40여 명을 모시고 울진, 삼척, 태백 일대 관광 명소와 역사 유적지를 탐방을 하는 ‘산불 피해 위안 효도 관광’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여행은 특히 박대락 향토개발회장이 여행 경비 전액을 사비로 후원하여 마련되었다.
  박 회장은 산불 발생 이후 심리적,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잠시라도 일상을 벗어나 안정을 찾고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어르신들은 봄기운 가득한 동해안의 울진과 삼척의 절경을 감상하고, 태백의 명소를 둘러보며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웠다. 한 참여 어르신은 “산불 이후 마음이 늘 무거웠는데, 이렇게 멋진 구경도 시켜주고 정성껏 대접해주니 다시 일어설 힘이 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대락 향토개발회장은 “내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산불로 상심하신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싶어 이번 여행을 준비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들이 답답했던 마음을 털어내고 행복한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품면 향토개발회는 이번 효도 관광 외에도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