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됐다.중대범죄수사청장후보추천위원회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김관정 변호사,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등 모두 4명을 선정해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후보추천위는 지난달 19∼26일 진행된 대국민 천거 절차를 통해 접수된 피천거인들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중대범죄 수사 전문성, 공정성과 인권 의식, 신설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 4명을 후보자로 선정·추천했다.이주원 후보추천위원장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라는 검찰 개혁의 취지를 올바르게 구현할 적임자를 찾기 위해 위원 전원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이어 "국민 천거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과 초대 중수청장에 필요한 자질과 역량 등을 두루 고려해 최적의 후보자들을 추천했다"고 설명했다.후보 4명 가운데 김관정·김지용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고, 이윤제 교수 역시 검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문홍주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다.김관정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서울동부지검장을 지낸 검사 출신으로, 현재 김관정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김지용 변호사도 대검 형사부장과 광주고검 차장검사를 지낸 검사 출신이다.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다.판사 출신인 문홍주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한 민중기 특검에서 특별검사보로 수사에 참여했다. 서울중앙지법 판사, 대전지법 부장판사를 지냈고,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무법인 일선에서 변호사로 일해 왔다.이윤제 교수는 검사로 7년간 근무한 뒤 약 20년간 법학 교수로 재직해왔다.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의 특별검사보로 활동했다. 경찰수사개혁위원회 위원도 맡고 있다.앞서 대국민 천거절차를 통해 접수된 피천거인은 모두 23명이다.법령상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지만, 윤호중 장관은 별도로 추천하지 않았다.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중 심사절차 진행에 동의하지 않은 12명을 제외한 뒤 나머지 11명을 심사대상자로 후보추천위에 제시했다.'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주장해온 백해룡 경정도 최종 심사 대상자 11명에 이름을 올렸다.행안부 장관은 추천된 4명 가운데 1명을 중수청장 후보자로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후보자는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