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전격 합의하면서 중동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걸프국 중동 7개국 주한대사들을 접견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 원유 최우선 공급 약속을 받아냈다.
걸프국 대사들은 김석기 위원장을 만나 중동 안정을 위해 한국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공감한다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날 김석기 국회외교통일 위원장은 주한 대사들에게 원유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국회 외교 동일위원회를 찾은 주한대사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오만과 요르단 등 걸프국 일곱 나라다. 이들 중동국가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예방을 요청해 만남이 성사됐다.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 양측은 조속한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대사들은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원유를 최우선 공급해달라는 당부에 주한대사들은 최선을 다하겠다 화답했다. 
 
국회와 대사들은 전쟁 장기화로 인한 중동 각국 피해 상황도 자세히 공유했다. 전쟁 당사국이 아닌데도, 이란의 일방적인 공격으로 군사시설뿐 아니라 공항과 항만, 주거지역 같은 민간시설까지 큰 피해를 봤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한국도 이란의 만행에 대한 국제사회 규탄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고, 우리 한국도 이런 국제 사회의 규탄에 좀 동참을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를 찾았던 주한 이란대사는 같은 날 '온라인 여론전'에 나섰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건 미국과 이스라엘에 귀책 사유가 있다고 분명히 짚으면서도, 이번 사태로 한국 경제에 피해가 초래된 것에는 유감을 나타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 공장)는 우리 지역에서 이유 없이 만들어진 이번 위기가 한국 경제에 피해와 우려를 초래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전격 휴전을 선언하며 일촉즉발, 중동 정세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국회를 중심으로 한 '외교전'은 나날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어쨌든 중동사태는 일시 휴전에 들어가긴 했으나 원유공급 불안정은 계속되고 있다.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국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으나 정부의 속 시원한 대책은 없다.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원유 안정공급에 팔을 걷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