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9일 제9대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주시장 예비후보인 박병훈·주낙영 후보 캠프 간 상호 고발 사건을 대구지검 경주지청으로부터 이송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이번 수사는 양측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둘러싼 상호 고발에서 비롯됐다. 박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관계자 A씨는 지난 6일 주 예비후보가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이용해 불법 선거운동을 벌였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박 예비후보 캠프는 주 예비후보 측이 지난 2일부터 4일 사이 시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음성 파일을 ARS로 대량 유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이에 주 예비후보 측은 즉각 반박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지난 8일 박 예비후보가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주 예비후보 캠프는 "공무원과 보조금 지원 관변단체를 동원해 관권 선거를 했다는 박 예비후보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추잡한 흑색 선전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경찰 관계자는 "고발인 2명을 상대로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고, 기초조사와 증거자료 수집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