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1년 살림살이를 꼼꼼히 되짚어보고, 시민들의 소중한 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였는지 검증하는 '재정 청문회'가 시작된다.구미시의회는 9일 의장실에서 2025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위촉식을 열고, 구미시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이번 결산검사위원단은 제294회 임시회를 통해 선임된 7인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단순한 검사를 넘어 전문적인 분석력을 더하기 위해 의정과 행정, 재정 분야의 베테랑들을 전진 배치했다.결산검사위원으로 추은희 시의원을 대표위원 소진혁 의원, 김정곤·김성현 전 의원을 비롯한 김차병 전직 공무원, 배일 공인회계사, 정성재 세무사가 선임되어 2025회계연도 결산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위촉된 위원들은 오는 22일부터 5월 11일까지 20일간 구미시청에 마련된 결산검사장 등에서 강도 높은 검증을 한다. 법령 위반 여부는 물론, 사업별 성과를 분석해 예산 낭비 사례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은 위촉식에서 "예산안 심의가 한 해 시정의 방향을 정하는 설계라면, 결산검사는 그 설계가 시민의 삶 속에 제대로 구현되었는지 증명하는 마침표다"라며 "시민들의 혈세가 헛되이 쓰이지 않았는지 매서운 눈으로 살피고, 구미시 재정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발휘해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