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가 오는 24일과 25일 소극장 공터다에서 고소한 기름 냄새만큼이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연극 '그 여자들 다시 통닭을 먹다'의 막을 올린다.제37회 경북연극제 참가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우리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평범한 이들의 삶을 '따뜻한 휴머니즘'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제작진은 "거칠고 투박해 보이는 일상 속에 숨겨진 웃음과 눈물을 통해, 희미해져 가는 인간애와 가족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새기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극은 25년지기 세 여자가 매일 밤 통닭집에 모여 나누는 솔직담백한 수다를 중심으로 흘러간다. 등장인물은 ▲정희는 억척스럽지만 정 넘치는 통닭집 주인 ▲연수 엄마는 산전수전 겪으며 마을버스를 모는 베테랑 드라이버 ▲연수는 두 여자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삶의 이유다.이들은 갑작스러운 프러포즈나 강도 사건 등 예상치 못한 소동을 겪으면서도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위기를 웃음으로 승화시킨다. 관객들은 세 여자의 수다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덧 갈등이 용서와 화해로 치유되는 과정을 목격하며 자신의 상처까지 보듬는 경험을 하게 된다.그동안 수준 높은 공연으로 지역민과 호흡해온 공터다는 이번 작품에서도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와 탄탄한 연출력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예고했다. 제작진은 "유쾌한 에너지를 통해 관객들의 마음의 허기를 채워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