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아동학대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I(아이) 든든 1-Line(한 줄) 메시지 캠페인'을 추진 중이다.이번 사업은 아동학대 문제를 조사나 처벌 등 사후 대응 위주로 접근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아동보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기획됐다.구미시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시내 전광판, 공식 SNS 등을 활용해 아동보호와 긍정 양육의 가치를 담은 짧고 강력한 한줄 메시지를 송출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출퇴근길이나 일상 활동 중에 아동존중의 메시지를 상시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이다.특히 이번 캠페인은 별도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지역의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한 '생활공감형 비예산 시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미시는 (사)한국문인협회 구미지부와 손잡고 시민들의 감수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따뜻한 문구를 발굴했다.단순한 정책 홍보 문구가 아닌 문인들의 진심이 담긴 글귀를 통해 도시의 언어를 한층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바꿔나갈 예정이다.구미시는 향후 분기별로 메시지를 교체 운영하며 홍보 범위를 기업, 도서관, 공공시설 등 시민 접점이 높은 공간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반응과 공감도를 분석해 향후 시민들이 직접 문구를 제안하는 참여형 캠페인으로의 전환도 검토하고 있다.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아동학대 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라며 "문인들의 마음이 담긴 한 줄의 문장이 구미의 미래인 아이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