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북부 타마울리파스주(州)에서 6일(현지시간) 시신 59구가 발견됐다. 타마울리파스주 경찰 당국은 "순찰경찰이 산 페르난도의 한 마을 8개의 구덩이에서 59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희생자들이 지난달 25일 이 지역에서 납치된 버스에 탑승했던 사람들인지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버스 납치 용의자 11명을 체포해 승객 살해와 시신 유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지역은 지난해 8월24일 현지 마약조직 제타스에 의해 살해된 중앙아메리카 이주자 72명이 매장된 곳과 인접한 곳이다. 한편 이날 수천 명의 멕시코인들은 수도 멕시코시티에 모여 "더 이상의 피는 안 된다!", "무의미한 마약 전쟁을 끝내야 한다"라고 외치며 정부와 마약 조직 간의 전쟁의 종식을 촉구하는 가두시위를 벌였다. 현지 모렐로스주(州) 쿠에르나바카에서도 수천 명의 시위자들이 "이 같은 상황이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처벌의 대가로 살해되는 동물이 된 것 같다"고 외쳤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