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체블 송오카(31)가 2011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송오카는 10일 대구 시내 국채보상운동공원을 출발해 대구 시내 15㎞ 코스를 두 번 왕복하고 12.195㎞를 더 뛰어 42.195㎞를 달리는 대회 남자부 풀코스에서 가장 빠른 2시간08분08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송오카는 개인최고기록(2시간08분55초)를 47초 앞당기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38㎞ 지점에서 압델라 팔리리(모로코)를 제치고 선두로 치고나간 송오카는 이후부터 1위를 놓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40㎞ 지점부터 팔리리가 추격전을 벌였지만 송오카는 여유있게 선두를 지켰다.
페이스 메이커가 빠진 30㎞ 지점부터 앞서가기 시작했던 팔리리는 35㎞ 지점을 지나면서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2시간08분18초의 기록으로 2위에 만족해야했다.
레오나르도 무체루 마이나(케냐)가 2시간08분53초로 송오카, 팔리리의 뒤를 이었다.
한국 남자 마라톤의 '간판' 지영준(30·코오롱)이 오른 허벅지 통증으로 출전을 철회한 가운데 이두행(30·고양시청)은 2시간16분54초로 15위에 올라 국내 선수들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앗세데 베스예(23·에티오피아)가 2시간25분52초의 기록으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