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119아이행복돌봄터'가 도민 체감형 공공안전 서비스로 자리잡으며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20년 영덕·경산소방서 2개소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 도내 22개 전 소방관서로 확대됐다.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돌봄 공백이 생길 경우 하루 최대 12시간까지 무료로 아이를 맡길 수 있으며, 소방서의 24시간 근무 체계를 활용해 야간·새벽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인원은 2023년 9292명, 2024년 1만 5889명, 2025년 1만 6809명으로 매년 증가세다.    특히, 2025년 전체 이용자 중 22.5%(3,775명)가 오후 6시~익일 오전 9시 사이에 서비스를 이용해, 기존 돌봄시설의 사각지대를 실질적으로 메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사례도 주목된다. 보호자가 구급차로 이송되는 긴급 상황에서 생후 3개월 영아를 인근 돌봄터로 연계한 사례, 신생아를 데리고 응급실에 간 부모를 대신해 첫째 아이를 돌본 사례 등이 이어지고 있다.    소방서 내 상주하는 구급대원이 돌봄 중 발생하는 고열·부상 등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일반 돌봄시설과의 차별점이다. 박성열 경북도소방본부장은 "소방서가 도민에게 실질적인 돌봄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확대·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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