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추세에 있는 가운데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1분기 기준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해 역대 최대이다. 그 배경은 2025 APEC 국제행사가 관광의 동력으로 작동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 중소도시에도 찾기 시작하면서 관광 한국의 밝은 미래를 예고하고 있다. 경주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2025 APEC 국제행사가 영향이 큰 것으로 관광전문가의 분석이다.    아직 외국인들의 한국 관광 성격이 구조적으로 달라졌다고 보기는 이르지만, 외국인이 지역으로 들어와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쓰기 시작했다는 점은 분명 고무적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6년 1분기 경주시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24만 4739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22만 7108명 보다 7.8% 증가했다. 1분기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1분기 외국인 관광객 476만 명인 데 비해 5%에 불과하지만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관광업계는 기대를 걸고 있다. 월별로는 올해 1월 방문객이 6만 5687명으로 전년보다 4.3%, 2월은 6만 7822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20.5%, 3월은 11만 1230명으로 전년 대비 3.1% 각각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흐름이 안정적이다. 특히 비수기인 2월 증가 폭이 두드러지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약 4만 6000여 명으로 전체의 19%를 차지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는 각각 5.1%, 4.8%, 미국은 3%로 관광객 유입 구조 다변화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첨성대와 황룡사지 일대로 꼽힌다.    이 일대는 중동과 동남아시아, 유럽권 관광객까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방문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유적지에는 단체 관광객도 있지만 개별 방문객이 유적지 답사와 기념촬영으로 즐기는 체류형 관광 모습이 확산 되고 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히잡을 착용한 중동권 관광객과 서양권 개별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진 모습은 과거 동북아 중심 관광객 구성과는 다른 변화된 풍경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단순한 수치 상승을 넘어 관광시장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맞춤형 관광 콘텐츠와 편의시설 확충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함께 천년 수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시장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적별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발굴과 관광 인프라 개선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 강화와 시민 체감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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