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경찰서는 지난 11일 화투에 형광물질을 발라 사기도박을 한 A(43)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B(54)씨 등 10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경부터 올해 2월까지 청송군 지역의 한적한 농가를 옮겨 다니며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10여차례에 걸쳐 7000여만원대 속칭 아도사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 등 2명은 이들과 노름을 하며 미리 서로 짜고 형광물질로 숫자를 표시한 화투를 준비한 뒤 특수렌즈를 읽어 돈을 따는 수법으로 B씨 등으로부터 13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농부와 주부 등 평범한 지역 주민으로 주로 농한기에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화투출처조사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여죄를 수사중”이라며 “농촌지역 도박이 근절되도록 엄정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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