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17일 시민운동장에서 조명타워 설치공사 준공에 따른 점등 시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경시장 직무대리 부시장을 비롯해 문경시의회 의장,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조명시설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이번 사업은 시민운동장의 야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23억 원을 투입해 높이 32m 규모의 조명타워 4기가 설치됐다. 각 타워에는 고성능 LED 조명기구가 장착돼 경기장 전역을 균일하게 밝히며 평균 조도 약 1900럭스(lx)를 확보해 야간 경기와 방송 중계까지 가능한 수준의 조명환경을 갖췄다.특히 고효율 조명기구 적용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으며 ‘풀 컷오프(Full Cut-off)’ 방식 설계를 통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는 빛 공해를 최소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통합 원격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정밀 지반조사와 구조계산을 통해 시설 안전성도 확보했다.앞서 지난 11일 열린 WK리그 경기에서는 조명뿐 아니라 우수한 잔디 상태까지 더해지며 경기환경 전반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균일한 잔디 밀도와 평탄성, 안정적인 레벨 유지로 볼의 구름과 바운드가 일정하게 유지됐고, 탄성 복원력 또한 뛰어나 경기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또한 배수성과 지반 안정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경기가 진행되며 선수들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지원하고 부상 위험 감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조명시설 확충과 잔디 품질 관리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시민운동장은 주·야간 모두 활용 가능한 고품질 체육시설로 거듭나고 있다.문경시 관계자는 “조명시설과 잔디 상태가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시민운동장의 활용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시설 개선을 통해 각종 체육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오는 25일 예정된 WK리그 경기에서도 향상된 경기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